【시사인경제】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오산학생토론리그'는 이제 오산시의 교육 브랜드인 토론문화 활성화에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간 2~3회씩 개최하여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실전 대립토론경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론능력도 배가할 수 있도록 도모하여 학교 내 토론문화 형성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오산시는 단순히 경기의 승패만을 의식하는 토론경기를 지양하고 3:3 의회식 토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토론방식을 응용해 교육적인 측면을 강화한 ‘오산식 디베이트’방식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경기를 통해 토론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다.

올해 첫 리그전에는 초·중·고 28개교 66개팀 198명이 참가하여 ‘선거’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이루어진 토론경기인 만큼 그동안 학생들이 선거에 대해 가진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시 관계자는 "5년 간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오산학생토론리그를 통해 토론을 즐길 줄 아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토론리그가 오산시 토론문화 활성화를 견인하여 모든 시민들이 토론을 즐길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