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꽃을 닮은 위로, 삶을 그리다” - 하소영 작가와 유송 작가, 특별한 예술 인연
  • 기사등록 2025-07-30 17:55:13
기사수정

도시 속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꽃 한 송이는 큰 위로가 된다. 하소영 작가는 그런 꽃의 힘을 오랜 시간 붓끝에 담아온 회화 작가다.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그는 1993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 아트페어, 단체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하소영 작가와 작품[화양연화]

2024년 11번째 개인전에서는 ‘꽃을 사는 날, 나를 위로하다’는 메시지를 담아 자연과 감정의 교차점을 포착했다. 단순한 식물이 아닌, 인간의 삶을 은유하는 소재로 꽃을 그리는 작업은 그의 일상과 예술을 연결하는 고리다. 도시에서 태어나 자연에 낯설었던 자신이지만, 꽃 앞에서는 마음이 열린다는 고백처럼, 그의 작품은 보는 이에게도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이번 <아름다운 여행> 10주년 특별전에서는 그의 남편이자 예술적 동반자인 유송 작가와의 협업이 특별한 감동을 더했다. 유송 작가는 오랜 시간 화실을 통해 후학을 양성해왔으며, 그의 따뜻한 가르침을 받은 수강생들 중에는 배우 하희라, 이태란 씨도 포함돼 있다. 두 배우는 이번 특별전에 직접 작품을 출품하며, ‘배움’과 ‘예술’이 연결한 인연의 깊이를 전시로 풀어냈다.


하희라 작가의 [아름다운 여행] 10주년 기념 작품

“하희라 씨는 벌써 10년 넘게 우리 화실에 함께해 온 제자입니다. 항상 밝고 소탈한 그녀와, 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최수종 씨 부부는 저희에게도 귀한 인연이죠.” 유송 작가는 이렇게 말하며 예술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됨을 강조했다.


이태란 작가와 유송원장

하소영 작가의 회화와 유송 작가의 교육적 철학, 그리고 이를 따르는 배우들의 예술 참여는 이번 전시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평면을 넘어선 예술적 울림은 결국 사람, 감정, 기억의 연결로 이어진다.


식물을 통해 삶을 그리고, 사람을 통해 예술을 확장하는 이 부부 작가의 여정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71762
  • 기사등록 2025-07-30 17:55:1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