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해 온 가계빚이 결국 명목GDP 선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말 기준 명목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처음으로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명목GDP 대비 민간신용(가계부채와 기업부채의 합) 비율은 211.2%로 전년동기대비 16.6%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명목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101.1%로 전년동기대비 7.4%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명목GDP 대비 민간신용(가계부채와 기업부채의 합) 비율은 211.2%로 전년동기대비 16.6%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사진=김문덕 기자)아울러 명목GDP 대비 기업신용 비율 역시 110.1%로 전년동기대비 9.2%포인트 올랐다.
특히 명목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편제 이래 처음이다.
3분기말 기준 가계부채는 1682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가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7.2% 늘어났고 기타대출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6.8%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171.3%)은 소득증가율 둔화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0.7%포인트 오른 반면,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45.4%)은 금융자산의 큰 폭 증가에 2.0%포인트 하락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