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100원 선 밑으로 가라앉았다.
3일 오후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7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 6월15일 장중 (1097.7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외환당국이 최근 가파른 환율 하락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지 약 열흘 만에 원·달러 환율은 다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3일 오후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7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네이버)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91.11로 전날보다 0.18포인트(0.2%) 내렸다.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6417억원을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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