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자금숨통이 막힌 소상공인들이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편 이후 일주일 만에 약 3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7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2차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1조197억원이 지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앞서 1차 대출에 이어 지난 5월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나 4개월간 약 6%(6000억여원) 정도가 집행되는데 그치는 등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금융위원회는 7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었다.(사진=금융위)이에 지난달 23일 대출한도를 상향하고 중복수급을 허용하는 등 2차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그 결과 일주일간 약 3515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승인 금액도 개편 이전에는 74억2000만원에 불과했지만 개편 이후인 지난달 23~29일에는 703억원으로 10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하루에만 1593억8000억원이 지원됐다.
금리 수준도 지난 5월 25일 기준 연 3.05~4.99%였지만, 지난달 21일 기준 2.46~4.99%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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