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경기지사, 16일 오후2시 대법원 선고...지사직 유지 여부 결정 - "대한민국 인권 최후 보루 대법원의 양식과 정의, 사필귀정을 믿는다" 밝혀
  • 기사등록 2020-07-16 09:52:38
기사수정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대법원 선고를 받는다.사진은 2심 선고 당시 이재명 지사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사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대법원 선고를 받는다.


대법원은 지난 4월 심리를 시작해 전원합의체 논의를 거쳐 이날 오후 2시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 지사의 선고는 지방자치단체 재판 중 처음으로 텔레비전과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이번 선고에서 대법원이 원심(벌금 300만원)을 파기환송하면 이 지사는 경기지사직을 유지하게 되지만 이를 확정하면 이 지사는 곧바로 지사직을 상실한다.


이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방송토론회에서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돼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는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재명 지사는 이 날 아침 출근길에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주어진 최후의 한순간까지 도정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대법원 허위사실공표 사건의 오해와 진실’이란 글을 통해 “방송토론에서 상대의 질문에 일부 사실을 숨긴(부진술) 답변이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지가 재판의 쟁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공표는 ‘여러 사람에게 널리 드러내어 알린다’는 뜻"이라며 "말하지 않았다고 반대의 허위사실을 공표로 처벌하는 것은 ‘공표’의 개념을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이다. ‘사실의 왜곡’은 ‘허위사실의 공표’와 전혀 다른데 같은 것으로 인정해 각각 죄형법정주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대한민국 인권의 최후 보루인 대법원의 양식과 정의, 그리고 사필귀정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702
  • 기사등록 2020-07-16 09:52:3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2.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3.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4.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5.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