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월 적자 보였던 경상수지, 5월에는 흑자 전환 - 흑자규모는 22억9000만 달러에 그쳐
  • 기사등록 2020-07-07 10:18:05
기사수정

코로나19 사태로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지난 4월 적자(-3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다행히 5월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흑자규모가 22억 9000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인 51억 80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국제수지(잠정)'을 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22억 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월의 33억 3000만달러 적자에서 한달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상수지는 외국과 재화·서비스를 사고판 뒤 결산한 금액이다.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 등으로 구분된다. 


상품 수출입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25억달러로, 4월 흑자 규모 6억 3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작년 5월과 비교하면 흑자 폭은 30억달러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4월에는 전세계적으로 록다운(lock down·봉쇄령)이 가장 심했다가 5월 들어 조금씩 봉쇄가 풀렸다"면서 "이 덕에 상품수지가 4월보다 나아질 수 있었지만, 여전히 작년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출과 수입은 3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수출은 345억 5000만달러로 전달(361억 9000만달러)보다 28억 2000만달러(23.6%)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부품이 전년 동기 대비 66.4%, 승용차는 53.1% 각각 감소했다. 반면 선박은 전년 대비 37.0%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도 각각 7.4%, 6.5% 늘었다.


수입도 320억5000만달러로 전달(355억7000만달러)보다 24억8000만달러(21.0%) 감소했다.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가 36.4% 감소했고 소비재도 10.0% 줄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국제수지(잠정)'을 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22억 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607
  • 기사등록 2020-07-07 10:18:0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