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시공사 ‘군공항 사전검토용역’에, 화성시 강력 규탄 - 화성시 범대위, 백지화 위해 규탄 집회 벌일 예정
  • 기사등록 2019-04-23 18:27:20
기사수정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경기도시공사의 ‘군공항 활성화방안 사전검토용역’을 벌인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며 화성시 또한 군공항 이전에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시공사가 ‘군공항 활성화방안 사전검토용역’의 결과 보고서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후보 부지에 통합 군·민간공항을 추진할 경우 비용대비 편익비율이 2.36이라고 밝혔다. 군·민간 공항을 건설한다면 평균 소요비용이 5조2920억원 가량이나, 통합 공항은 5%인 2,340억원으로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공개였던 용역 결과는 언론에 노출되면서 군공항 이전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화성시와 범대위는 반발하고 나섰다. 화성시의 이익사업을 수행하는 경기도시공사가 독자적으로 용역을 벌인 것에 분노한 것이다.


또한 용역 결과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용역 결과 보고서에는 2030년 김포 및 인천공항의 수용인원이 1,000만 명 이상 포화된다며 대체공항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으나, 경기남부권신공항의 수용인원은 최대 330만 명으로 충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제적 효과가 높다고 주장하지만, 공항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철도나 도로 등의 교통계획이 빠졌으며, 적자를 내고 있는 지방공항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경기도시공사 측과 접촉해 용역결과에 대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화성 곳곳에 경기도시공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첨한 범대위는 1인시위와 대규모 집회 등의 활동을 통해 경기도시공사의 공개사과와 용역조사 백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홍진선 화성시 범대위 위원장은 “경기도시공사가 1,200만 도민의 혈세인 1억 5천만 원을 수원시를 위한 민간공항 건설용역에 쏟아 부어 지역 갈등을 심화시키고 화성시민을 기만했다”며 “민간공항은 군공항이전을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7829
  • 기사등록 2019-04-23 18:27:2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2.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3.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4.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