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간제 사서 교사 확충, 정규직 사서 없애는데 악용되나 - 김미리 의원, 예산 부담 뒷전인 인력운용에 우려 표시
  • 기사등록 2019-02-03 09:52:46
기사수정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김미리 의원이 지난 31일 경기도교육청 복지법무과와의 업무협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사서미배치교에 대한 대책으로 기간제 사서 교사를 전면 배치하는 것이 자칫 정규직 사서를 학교에서 내몰고, 그 빈자리를 비정규직 기간제 사서교사로 채우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학교도서관을 더 위축시키는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리 의원, 예산 부담 뒷전인 인력운용에 우려 표시


김미리 의원은 “현재 학교도서관이 설치된 도내 학교는 2,380개교이고, 이곳에서 정규직인 교육공무직 사서가 1,421명, 사서교사가 112명이 근무하고 있어 사서나 사서교사가 미배치된 757개교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말하고, “올해부터 교육감께서 기간제 사서교사 757명을 선발하여 미배치된 학교에 전면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비록 3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수반되지만 아이들 독서교육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방향이기에 경기도의회도 이의 없이 예산을 심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교육공무직 사서는 처우가 열악한 교육공무직 신분이긴 하나 정년이 보장된 정규직인 반면, 이번에 확충하는 사서교사는 기간제 교사라 처우는 좋아진 반면 해마다 계약해야 하는 계약직 신분으로 언제든 도교육청이 예산문제로 사업을 포기할 수 있는 열악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단기적으로는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본질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기간제 교사로만 정원을 채워 순간을 모면할 것이 아니라 학교도서관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근본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교육공무직 신분의 사서는 20년을 일해도 연봉이 3천만원에 불과하지만 기간제교사인 사서교사는 경력을 인정받으면 연봉이 5천만원을 넘게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당연히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교육공무직 사서 중심으로 사서교사로의 이직이 불보듯 뻔한데, 그렇다면 사서 또는 사서교사 미배치교 문제는 여전히 남게 되는 것 아니냐”며, “결국 교육공무직 사서가 떠난 빈자리를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학교도서관에 사서든 사서교사든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학교에 배치한다는 취지는 크게 환영받아야 하지만, 그 약속이 잠시 잠깐의 눈속임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교육공무직 사서배치에 비해 기간제 사서교사 배치는 경기교육재정에 연간 150억원의 추가 부담을 지게 되는 선택인 만큼 이에 따른 지속적 예산지원의 책임도 분명히 경기도교육청이 져야 할 것”이라며, “전직으로 결원이 발생되는 교육공무직 사서의 정원은 가급적 현재 1,480명 정원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교육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올바른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답변에서 정수호 경기도교육청 복지법무과장은 “담당부서인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와 면밀히 협의하고, 인력관리위원회에서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방향성을 정하겠다”고 말하고, “도교육청에서도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충분히 공감하여 방향성을 정한 만큼 운영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7101
  • 기사등록 2019-02-03 09:52:4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흥오이도박물관,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공모 선정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2천 5백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국 공·사립·대학박물관을 대상으로 지역 간 전시교류와 관광 프로그램의 연계를 지원하...
  2. 파주시, 스탠퍼드 교수·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손잡아…경제자유구역 연구협력 확대 파주시가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등과 잇달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거점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파주시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후원 아래 `2026 파주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컨퍼런스`를 열었다. 파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의 핵심 전략 분..
  3.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기공식…연면적 5배 확장 성남시는 지은 지 33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보건소를 야탑동 349번지 현 부지에 연면적 5배 확장 규모로 신축하기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기공식은 이날 오후 2시 분당구보건소 신축 부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 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성남시는 현재 2992㎡ 부.
  4. 광명시,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지원단` 가동…`취약계층 1대1 보호` 안전망 강화 광명시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대피지원단`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주민대피지원단`은 자율방재단원, 새마을협의회 위원, 통·반장, 공무원 등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재난 상황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9개 동에서 총 489명을 지원단으로 지정했.
  5. 경기도, 17일부터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개최 경기도가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세계유산 남한산성 일원에서 역사의 숨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2026 세계유산 남한산성 낙(樂) 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병자호란 발발 390주년을 맞아 단순한 관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도민들이 직접 조선시대 군사가 되거나 성곽을 쌓아보는 등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