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WTA,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화장실 건립 - '수원시 화장실 문화' 세계로 퍼져나가
  • 기사등록 2018-12-20 13:27:33
기사수정

수원시와 WTA(세계화장실협회)는 20일 라오스 루앙프라방 왓 씨엥통(Wat Xieng Thong) 사원에서 ‘수원화장실’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시와 WTA가 함께하는 ‘화장실 건립 지원 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이번 화장실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왓 씨엥통 사원 내에 지어졌다.


왓씨엥통 사원의 기존 화장실을 증·개축한 수원화장실은 연면적 80.9㎡로 남·여 화장실, 장애인용 화장실 등을 갖췄다.


남자 화장실에는 대변기 2개·소변기 4개·세면대 2개가 있고, 여자 화장실에는 대변기 4개와 세면대 2개가 있다. 장애인용 화장실에는 대변기와 세면기가 각 1개씩 있다.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해 5개월 만에 완공했다.

 왓 씨엥통 사원은 하루 평균 500여 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루앙프라방의 대표적인 불교사원이다. 


그러나 기존 공중화장실 시설이 낡고, 고장으로 일부 시설만 사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철 WTA 사무총장, 순 마니봉(Sounh Manivong)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관광마케팅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철 사무총장은 “수원시와 WTA는 위생수준을 높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관광지 등에 공중 화장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원화장실이 지역주민과 왓 씨엥통 사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 마니봉 국장은 “수원시와 WTA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화장실이 열악한 루앙프라방에 화장실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수원화장실이 잘 유지·관리 될 수 있도록 왓 씨엥통 사원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WTA는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6개국 33개소에 공중화장실을 건립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56886
  • 기사등록 2018-12-20 13:27:3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2.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3.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4.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5.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