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안산시 상록수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3일 치매 환자 및 가족 22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 대부도 가을 나들이’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그를 가정에서 돕는 자조모임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을 함으로써 기분을 전환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나들이 참가한 환자와 가족들은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을 관람하며 유리 공예 체험도 했으며, 탄도항에 나가 바다의 가을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는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것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니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환자 및 가족의 부담감을 완화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환자와 가족이 함께 치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록수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이외에도 치매 증상 악화 방지나 치매 가족의 부양 부담 경감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함께 작업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