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평택시 원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0일, 경기공동모금회 민관협력 공모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원평 공예방’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원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주관으로 어르신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고 노화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총 6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은 김민서 민간위원장의 재능기부로 편백나무를 이용한 공예품을 만들었으며, 이윤범씨와 이봉자씨의 재능기부로 색소폰 연주 및 미술치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특화사업에 참여했던 한 어르신은 “할 일 없이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즐거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내가 만든 물건으로 선물도 하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준다니 정말 기쁘며, 앞으로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형 원평동장은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손공예 체험을 해보고, 완성된 작품을 선물하거나 기부하는 등 의미 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업은 단순 물품이나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원평동 관내 13개 경로당에 직접 방문하여, 머리끈, EM만들기 등 다양한 치매예방공예활동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손자녀 등에게 선물하고, 일부는 매월 열리는 원평동 플리마켓을 이용·판매하여 그 수익금은 마을 저소득 아동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