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안산시 상록구는 지난 8일 열린 출산육아용품 나눔장터 ‘베베장터’에 가족단위의 시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산시흥맘모여라 회원들의 핸드메이드제품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맘카페의 재활용 장난감 판매, 공무원과 주민들의 기증품코너,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네일아트, 케리커쳐,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와 삐에로 아저씨의 풍선선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가족단위의 판매가 주를 이룬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사용했던 이불이나 옷, 장난감 등 버리기 아까워서 혹은 추억을 간직하려고 고이 모아 두었던 육아용품들이 장터에 펼쳐졌으며, 아이들이 일일 사장님이 되기도 하고, 갖고 싶은 장난감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기증물품 판매금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되며 향후 안산시 아동의 주거 개보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가 자신이 번 돈으로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살 수 있었다. 다음에는 더 팔겠다”고 말했다.
이태석 상록구청장은 “시민들이 좋아하고 원하는 사업을 하는 것이 구정의 방향이며, 출산육아장터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