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에 대전 아이씨씨호텔에서 “제2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창원에서 개최한 제1회 행사에 이은 두 번째 지방순회 행사로 대전·충남·충북 지역에 소재한 투자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과정의 애로를 해소하고 증액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외투촉진펀드 결성 협약식, 충청권 주요 외투기업 간담회, 외국인 투자유치 세미나, 기업애로 현장 상담회로 구성했다.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를 희망하는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초로 결성된 500억 원 규모의 “외투촉진펀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간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 이후 대전·충남·충북 소재 12개 주요 외투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외투기업들은 향후 인센티브 변화 방향에 대해 문의하고, 지방소재 기업의 구인난, 공장 신·증축 인허가 지연 등 기업의 어려움을 제기했다.
이 정책관은 기업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최근 국제 외국인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입지지원, 현금지원 등 중앙정부의 외투기업 특전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별로 시행중인 지역기업 지원방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법률·세무·금융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외투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투자기업이 투자과정에서 겪게 되는 애로와 의문사항을 상당히 해소했다.
이 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 통상환경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외국인 투자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하며, 최근 우리 정부가 검토중인 외국인 투자 특전(인센티브) 제도 변화 방향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외투기업-유관기관’간 기업의 애로를 해결해주는 상시협력채널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계획을 분명히 했다.
외투기업의 개별적 애로해소를 위해 법률·세무회계·투자 및 컨설팅 전문가와 지역소재 기업간 40건의 1:1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상담회는 개별 기업이 겪는 법률·세무 관련 궁금증,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전문가와 현장에서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기업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창원(5월)에 이어 이번에 개최한 카라반 행사를 대경권(10월), 호남권(12월)에 개최하는 등 행사를 정례화 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정부-외투기업-유관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외투기업들이 제기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