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안산시 상록수보건소 수암보건지소는 나트륨·당류 과다 섭취로 고혈압·당뇨병의 발생 및 악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지난 3주간 저염·저당 영양식단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안산동의 고혈압·당뇨병을 가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저염·저당 이론교육을 비롯한 짠맛·단맛 쿠키 미각테스트와 염도·당도계를 이용하여 평소 식습관을 점검하고, 저염·저당식 실천 독려, 가정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저염·저당 레시피 제공과 레시피를 활용한 요리교실 등 다양하게 체험 할 수 있도록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 참여자 중 한 어르신은 “안 짜면 맛이 없는데 짠맛, 단맛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 집에서 해 봐야겠다”며 실천의지를 보였다.
수암보건지소 관계자는 “안산동 내 경로당 어르신들의 하루 섭취 소금량을 소변검사를 통해 조사해 본 결과 하루 권장 섭취량보다 4배 이상 섭취하시는 분이 49%나 됐다”며 “이번 교육이 저염·저당 식습관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저염·저당 실천율을 높이는 교육으로 앞으로 더 많은 지역주민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