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안산시 상록구는 지난 6월 국세청에 지방세 체납자에 대해 국세환급금 조회를 의뢰한 후 압류·추심을 통해 지방세 체납액을 충당했다.
상록구는 매년 5월 국세청에 신고 납부하는 종합소득세에 환급금이 발생한다는 점을 착안해, 국세환급금 대상자 중 지방세 체납자 2,125명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이 환급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3억6백만원을 일제히 압류했다.
이번 징수 활동으로 구는 지방세 체납자 중 국세환급금 대상자에게 압류를 단행하고 추심을 통해 지방세체납액 1억4천7백만원을 충당했다.
또한, 국세체납 등의 이유로 선순위권자에 밀린 542명에 대해서는 차후 관허사업제한, 매출채권 압류와 같이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인세·부가가치세 등의 국세환급금 발생 시 국세환급금 집중 업무기간을 계획하여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다양한 체납처분으로 세금납부를 회피하고 있는 체납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