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안산시 본오3동 상록장학회는 지난 27일 상록장학회원과 유관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상록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증서를 수여받는 학생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관내 초·중·고등학생들 중에 학교장이나 유관단체장·장학회원으로부터 추천받아 선발됐으며, 총 16명에게 68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했다.
위성숙 상록장학회장은 “상록장학회는 수년간 거주해 온 우리 동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일들 중 가장 뿌듯하고 보람찬 일”이라며 “벌써 수십 년간 이어온 본오3동의 인재육성 전통이 앞으로도 미풍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정숙 본오3동장은 “상록장학회는 관이 아닌 민주도로 관내 학생 복지에 힘쓴다는 점에서 진정한 주민자치의 표본”이라고 높게 평가하며 “이번 상반기부터 장기지속형의 장학생도 새로이 선발한 만큼,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장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오3동 상록장학회는 ‘최용신 선생의 뜻과 얼을 계승하고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996년에 구성되어 지금까지 초·중·고등학생 799명에 대해 총 2억7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상록장학회는 현재 31명의 개인 회원과 8곳의 기관 단체 회원이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뜻있는 기관 및 단체,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