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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 의장 도시로 우뚝 서다
[시사인경제]이천시는 지난 13일 폴란드 크라코우에서 열린 2018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의장 도시에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10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 지정 이후 그 어느 국내 창의도시 보다도 실질적이고 폭넓은 국제적 행보를 보여 왔다. 매년 개최되는 창의도시 연례회 뿐 만 아니라, 공예분야 서브네트워크 회의, 국제포럼, 국제회의나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석해 왔을 뿐만 아니라, 두 차례에 걸친 국제 창의도시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천시는 중국과 일본으로 한정됐던 국제 교류의 틀을 미주와 유럽까지 확대하는 한편, 국내시장에 한정된 도자시장도 2013년 미국 아모카 전시전을 필두로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영국 런던 콜렉트까지 당당히 진출하는 성과를 일구어 냈다.

이천시는 2016년 스웨덴 외스터순드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부의장 도시로 선출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음악, 영화, 음식, 공예 및 민속예술, 문학, 미디어아트, 디자인의 총 7개의 창의 분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데 각 분야별로 의장도시와 부의장도시를 선출해 실질적 네트워크의 운영체인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운영위원회는 신규 회원도시 선정과 기존 도시 활동결과 보고서를 평가하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 기구로 운영위원회 정식 위원으로 선출된 국내 도시는 현재까지 이천시가 유일하다.

하지만 이천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내에서의 역할은 공예분야 부의장 도시에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7월 프랑스 앙겡레벵에서 개최된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공예 창의분야 회원 도시 다수가 이천시를 차기 의장 도시로서 지목했고, 마침내 이달 11일부터 개최된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회원도시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국내 최초로 개별 창의분야에서 의장 도시로 당당히 선출된 것이다.

시 담당자는 “큰 책임감을 갖고 보다 내실 있고 다양한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서브네트워크 모임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체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효율적 운영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조적 교차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에 이천시는 이원영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고, 의장도시 선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사람중심 도시에 있어서의 창의적 교통’이라는 주제로 이천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지속가능한 사람중심의 교통 정책을 발표했으며, 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많은 창의도시들에게 창의성과 문화를 활용한 교통 정책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줬다.

이천시를 대한민국의 평범한 중소도시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국제교류도시로 키워온 조병돈 시장은 “앞으로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의장 도시로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욱 발전된 국제교류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이 선출된 이천시장도 그간 추진해 왔던 창의도시 관련 사업과 의장 도시로서의 역할을 지속 추진해 이천시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창의도시로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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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4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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