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양평군 보건소는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해 남한강변 주변 산책로는 물론 읍내 상가 주변에 동양하루살이 다량출몰로 관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모기나 유해해충 예방을 위해 일제 방역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소는 지난 29일 방역전문가,관계자등과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민간방역용역업체 6개소와 보건소 방제인력을 총동원해 남한강 산책로와 읍내 지역으로 나누어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남한강 주변 풀숲, 물 모래턱 등 유속이 느려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 지역에 1일 2회 이상 물대포를 집중 살포하고 가로등 부근 상가 밀집지역과 ,취약 지 풀숲 등에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연무 및 분무소독을 실시해 해충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모기 등 유해해충 예방을 위해 기피제를 각 읍면, 보건소, 지소, 진료소 등에 비치, 주민들에게 배부 하고 있다
또한 동양하루살이가 시내로 진입하는 남한강 제1교에서 제2교 사이에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시내 진입로에 동양하루살이를 유인하여 퇴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군에 따르면 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의 맑은 물에서 사는 생태계 지표 종으로 입이 퇴화 돼 질병을 옮기는 등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의 경우 밝은 빛을 좋아하는 습성을 고려해 각 가정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상가의 불빛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블라인드 설치로 유인을 최대한 방지 할 수 있도록 하고 풀숲 등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되 불가피할 경우 기피제를 바르고 활동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