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민과 함께하는 ‘화성궐리사 행단별시’ 성황리에 마치다!
  • 기사등록 2018-05-29 11:12:00
기사수정
    행단별시
[시사인경제]문화재청과 오산시가 후원하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의 일환인 체험 백일장 ‘행단별시’가 지난 26일 화성궐리사에서 열렸다.

‘행단별시’라는 명칭은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 단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던 곳인 행단과 조선시대에 정규 시험 외에 임시 과거시험 별시에서 따온 것이다. 행단별시를 기획한 신영주교장은 조선 정조가 궐리사를 세운 기념으로 응제시를 시행한 내용을 컨텐츠화하여 4차 혁명시대에 생각의 힘을 키우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라고 했다.

초등학생 이상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단별시’ 참가자들은 유생옷을 입고 성묘에서 공자님께 백일장을 고하는 고유제를 올렸다. 고유제가 끝나고 행단 앞에 모인 화성궐리사 유생들은 본격적인 백일장에 참가하였으며, 박성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어 심사위원을 소개했고 이어서 공창배심사위원장이 시제발표를 했다.

주제는 정명으로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본분을 지키면서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보며 미리 써보는 자서전, 나다운 모습은?, 내가 되고 싶은 모습 등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해 보도록 했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행단에 열린 꿈 궐동학교 백일장 ‘행단별시’는 등수를 매겨 수상자를 뽑거나 수상을 우선하는 행사가 아니라 닫혀있는 문화재의 문을 활짝 열어 문화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단순관람에서 벗어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중심이다. 원고지를 가득 메운 결과물을 제출한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문화공연에 참가하여 체험도 하고 공연도 보면서 오늘 행사를 즐겼는데 우쿨렐레 연주, 베이스 김준호 · 바리톤 이진원의 성악, 하모니 싱어즈에코의 중창단, 초등친구들의 방송댄스, 풀릇과 첼로의 앙상블 연주, 이크택견의 화려한 동작을 감상하고 참가자들이 동작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행단별시 수상자는 오산시장상에 노유빈 외 3명, 국회의원상에 이영은 외 3명, 오산시의회의장상에 김여진 외 3명, 오산문화원장상에 곽시헌 외 3명, 화성궐리사상에 한정원 외 3명, 수원지기학교장상에 김현지 외 3명이 수상했다.

문화재청은 지자체와 더불어 지역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유산 활용사업인 생생문화재와 향교·서원 활용사업, 문화재 야행 그리고 전통산사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4107
  • 기사등록 2018-05-29 11:1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4.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