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수원시는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30일부터 오는 4월 15일을 산불 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 예방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청명(4월 5일)·한식(6일)을 전후한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산불 예방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토·일요일을 포함해 9일 동안 4개 구 산불감시원, 시 공원녹지사업소·구청 관계 공무원 등 146명이 산불 감시·진화, 산불 예방 계도·홍보 등 활동을 펼친다.
31일과 4월 1·7·8일 등 토·일요일에는 광교산·칠보산 등의 주요 등산로와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헬기를 이용한 산불 예방 안내방송을 한다.
특별대책기간 동안 산림에 인접한 논·밭두렁에 불을 놓는 행위는 전면 금지된다. 시는 4개 구청 산불감시원을 통해 단속·계도활동을 진행한다.
또 주요 등산로에서 시민에게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산림 내 쓰레기 등 인화물질 제거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며 “시민 모두가 산불을 막는 감시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