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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농협 세마쌀 G마크도 받지 못한 무등급 쌀


【시사인경제】민선5기 들어 본격적으로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경기도내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2,3학년들은 점심을 학교에서 무상으로 공급해주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각 지자체장들은 친환경 무상급식센터를 설립해 우수농산물을 각 학교에 공급해 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오산시 곽상욱 시장도 무상급식을 통해 우수농산물을 각 학교에 공급해 주기로 했으나 공약은 공약이었을 뿐이다.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는 지난해 36학교에 56억원 들여 우수농산물을 공급했다고 하지만 공급한 식자재 중 가장 중요한 ‘쌀’은 예외다.


오산시가 년간 3억을 지원해 학교에 공급한 쌀은 오산농협이 생산한 ‘세마쌀’은 본지가 확인한 결과 지난 1년간 공식적인 품질검사를 전혀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산농협 관계자는 “세마쌀이 등급검사를 받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1등급 쌀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학교급식으로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급식은 1등급 쌀 또는 친환경 쌀로 해야 한다는 수많은 공약과 교육청의 지침과는 맞지 않다.





실제 오산농협에서 생산한 ‘세마쌀’은 경기도가 인증한 G마크 인증조차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G마크 부착된 쌀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4급수 이상의 농업용수로 제배된 쌀이라는 것과 완전미 비율이 95% 이상이었던 쌀인 점을 감안하면 ‘세마쌀’이 그동안 보관, 유통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된다.


그럼에도 오산시가 오산농협의 쌀을 전체 오산시 관내 학교전체에 세마쌀에 대한 품질 확인조차 하지 않고 지원한 것은 오산시 학교협력 담당자의 학교급식에 대한 이해부족 문제이었다는 지적이다.





오산시 학교협력 담당자 또한 “오산농협에서 생산한 쌀이 다 좋은 것인 줄 알았다. 쌀에도 등급이 있고 품질이 있는 줄은 몰랐다. 앞으로 매월 품질 확인을 하겠다.”고 변명했으나 지난 1년간 학생들이 먹은 쌀이 품질 검사가 되지 않은 쌀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 되었다.


경인저널 임지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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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21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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