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파주시 운정보건지소는 올해 1월부터 2005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총2회, 6개월간격)이 무료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이란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시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약 3천500명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약 900명이 사망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유전형인 HPV(16,18형)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이러한 접종의 필요성으로 2016년 6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릭닉’ 시행, 만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됐다. 지원내용은 표준 여성 청소년 1:1 건강 상담 및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지원백신 가다실, 서바릭스, 6개월간격 총2회)이다.
올해 지원 시기를 놓치면 충분한 면역반응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 횟수가 백신에 따라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접종비용도 전액 본인(1회당 15∼18만원)이 부담해야 한다. 접종 지원 대상자는 전국 참여 의료기관 방문해 접종을 완료하고 의료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도우미 및 파주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검색 가능하다.
파주시 운정보건지소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을 하기 위해서 ▲건강상태가 좋은날 예방접종 ▲여러명이 함께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단 개별 방문 ▲오전이나 낮 시간대 보호자와 함께 방문 ▲예방접종 전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하고 예진시 의사에게 궁금한 사항 문의 ▲접종 후 20∼30분동안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여부 관찰 ▲접종 부위 청결하게 유지 등 안전수칙이 있다“며 ”부작용의 우려로 자녀의 접종을 주저하는 보호자분들은 의료인과 상담해 정부지원 기간 안에 접종을 완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