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고양시 덕양구는 2018년 새해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기존 ‘아동급식협력업체 선정’ 절차는 업체가 동 주민센터나 구청을 직접 방문해 아동급식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제출한 후 구청담당자가 현장을 확인해 업체를 선정하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2018년도부터는 업체가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한 통이면 구청 담당자가 업체를 직접 찾아가 관련 서류 접수와 현장 확인을 동시에 처리하는 시민 편의중심의 원스톱 시스템으로 개선된다.
이번 절차 개선은 200개가 넘는 아동급식협력업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민원처리 절차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낀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현장에서 겪은 소소한 사항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하면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생각이 이 같은 시스템 개선을 이끌어 낸 것.
윤미옥 덕양구청 가정복지팀장은 “아동급식협력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을 보면 대부분 업체가 영세하거나 혼자 운영하는 곳이 많았는데 실제로 어느 분식점 사장님이 관공서에 갈 시간이 없어 신청에 1년 이상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차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에 자체 검토를 통해 업체가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처리절차를 개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동길 덕양구청장은 “이와 같은 절차 개선처럼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과 45만 구민 모두가 행복한 덕양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동급식협력업체란 결식아동이 G-Dream카드를 사용해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등을 말하며 덕양구 관내에 선정된 아동급식협력업체는 편의점을 포함, 약 230개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