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고양시 일산서구는 수해 등 재난을 예방하고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하천관리 기본방침을 설정해 운영한다.
구에서 관리하는 하천은 한강의 제1지류인 장월평천을 비롯해 지방하천 2개소, 소하천 4개소가 있다. 구가 하천관리에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수해 등으로 인한 재난 예방이다. 토사가 퇴적된 구간은 준설을 실시하고 하상에서 자라는 나무가 물길을 방해할 경우 적기에 벌목해 물길을 확보한다. 유실된 제방을 보강해 인접한 농경지나 주택이 침수되지 않게 하고 제방과 법면에 식생을 유도해 토양 침식을 막기로 했다.
다음은 훼손된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고 보전하는 것이다. 재난이 우려되지 않는 한 자연적으로 생긴 물길을 최대한 살리고 유수에 별 지장이 없는 작은 나무나 수생식물은 최대한 보호한다. 법면이나 제방에서 행해지는 불법경작에 대해서는 행위자를 색출해 원상 복구시킬 방침이다. 또 제방을 무단으로 점용할 경우 변상금을 부과하고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가시박 등 하천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식물은 조기에 제거해 번식을 막고 칡 등 덩굴식물은 지속적으로 관리해 세력을 억제한다.
마지막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적당한 공간에 쉼터를 조성하는 등 하천 접근성을 개선하고 친밀도를 높여 나간다. 도로로 사용되는 하천 제방은 유실되지 않게 관리하고 추락 위험이 있는 구간은 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하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재난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하천생태계 복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