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질병관리본부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ㆍ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RSV는 영아기때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급성호흡기증후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잠복기간은 평균 5일이며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기침 등으로 주로 전파되며, 2세 미만의 소아에서 감기처럼 시작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은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이며 성인은 감기 정도로 경미하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나 선천성 심장 기형아, 조산아, 심장 수술을 받은 영유아 등은 사망률이 50% 이상에 이를 수 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산후조리원 등에서는 지침 및 홍보물을 활용해 RSV 예방 관리 활동을 강화했고, 또한 “RSV는 2세 미만의 소아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고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자에게서도 발병한다.”며 “RSV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환자를 격리하고 증상자 출입을 금지하는 등 RSV 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