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큰 상여타고 떠나는 고양의 유림 이경무 선생 - 고양시 대표 유림, 문화기부자 봉암 이경무 선생 지난 22일 장례 진행
  • 기사등록 2017-12-26 08:54:00
기사수정
    큰 상여타고 떠나는 고양의 유림 이경무 선생
[시사인경제]지난 19일 별세한 고양시의 큰 유림, 문화기부자 봉암 이경무 선생의 발인 및 영결식이 22일 오전 9시 고양문화원, 일산신도시 호수로 일대에서 봉행됐다.

이날 발인,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방규동 문화원장을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 소영환 고양시 의회 의장 및 유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영결식은 고양문화원 야외무대 앞에서의 상여 장례 행렬로 이어졌다. 고양시 전통 장례문화가 가장 잘 남아 있는 고양김감역 상여, 회다지소리의 상례의식으로 진행됐는데 이 의례절차는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특히 이날 사용된 상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화려한 상여로 알려졌으며 상여를 메는 상두꾼 만 약 40명이 동원돼야 한다.

상여 위에서 상여소리를 하는 소리꾼으로는 고양지역의 명창 최장규 회장, 전반적인 장례의식은 김우규 보존회장이 담당했다. 고양문화원장장으로 진행된 봉암 이경무 선생의 상여 행렬은 이외에도 선생이 생전에 키워낸 봉암서원의 제자 약 50여 명이 만장을 앞세우고 상여를 인도했다.

행렬의 맨 앞에서 명정깃발을 들고 장례의식에 참여한 정동일 고양시 역사 문화재 전문위원은 “고양시의 큰 유림 장례절차에 걸맞게 발인, 상여, 방상씨, 명정, 운아, 요여, 등이 등장하고 화려한 상여가 상여소리에 맞춰 운구되는 보기 드문 의식이었다”고 그 상례의식의 가치를 평가 했다

봉암 이경무 선생은 고양시에 55억 원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부한 고양시의 유림으로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5921
  • 기사등록 2017-12-26 08:5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