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녹양동에 소재한 녹양공립어린이집 원생 14명과 보육교사 2명이 지난 19일 연말 연시를 맞아 녹양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그동안 정성스레 모은 소중한 저금통 16개(6만5천원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직접 만든 작은 저금통에 부모님과 친지들이 주신 용돈 가운데 일부를 조금씩 모아서 주변의 이웃을 돕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고사리 손에 저금통을 들고 동사무소를 찾아왔다.
장원정 원장은 “어릴 적부터 나눔에 동참하는 소중한 경험과 스스로 저금 하는 경제개념 습득의 기회를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 이였으며, 원아들의 마음이 담겨 있는 만큼 좋은 곳에 쓰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녹양동에서는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자생단체 등 여러 지역사회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날씨 속에 아이들의 마음까지 동참하면서 따뜻한 나눔 실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