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성 세마대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소방방재시설 정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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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오산시는 지난 13일 겨울철 산불에 의한 문화재 피해확산을 막고자 독산성 세마대지에 설치된 소방방재시설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40호 독산성 세마대지(1964. 8. 29. 지정)는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독산성에 진을 치고 있을 때 성 안에 물이 부족함을 알고 왜군이 포위했는데, 말을 산 위로 끌어다가 쌀로 씻기는 전술로 성 안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속아 왜군을 물러나게 한 권율장군의 지혜로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독산성 세마대지에서는 매년 화재로 인한 문화재 소실을 막기 위해 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화재 예방 훈련을 실시하고 훈련 간 미비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감독 하고 있으며, 이번 소방방재시설의 주요 정비 사항은 옥외 소화전, 방수 펌프 제어판, 옥내 소화전의 전기배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각 단계에서 소방펌프를 가동할 수 있게 제작해 화재 발생 시 소화전의 신속한 작동 및 방수를 가능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오산시의 주요 문화재가 화재로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우리 시민 모두의 문화유산인 독산성 세마대지를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