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고양시 일산동구는 지난 14일 동국로 주변 비산먼지발생사업장 3곳(이하 동국로 3사) 대표와 식사지구 주민대표, 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 한해 동국로 3사의 비산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각 사업장별 그간 추진상황과 향후 개선점에 대해 논의했으며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응 마련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사업장 관계자와 주민대표, 담당공무원들은 간담회가 실시되기 전과 후 동국로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 대응을 위해 또 다른 전략과 비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사업장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장비를 저공해 차량 등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향후 노면청소장비 구입, 자동세륜시설 교체, 방음방진벽에 살수시설 설치 등 동국로 일대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와 시설개선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간담회에 2회 연속 참석한 박시동 시의원도 “2018년에 예정된 동국로 재포장 공사를 시작으로 열악한 동국로 도로시설을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구 환경녹지과 비산먼지업무 담당자는 “비산먼지와 미세먼지에 대한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과 오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을 환경감시위원 및 환경시민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