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석재볼라드 제거 등 안전한 공원 만들기 박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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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고양시 일산서구는 안전한 어린이공원 조성을 위해 석재볼라드를 철거하고 탄성볼라드를 설치했다.
공원 입구에는 차량의 무단출입을 막기 위해 석재볼라드(일명 방차석)가 설치돼 있다. 커다랗고 뭉툭하게 생긴 돌기둥이 입구를 막아 위압감을 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장난치며 뛰놀다가 돌기둥에 부딪칠 경우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이처럼 안전을 위해 설치한 석재볼라드가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구는 어린이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강서어린이공원 등 8곳에 설치된 석재볼라드 68개를 철거해 탄성볼라드로 교체했다. 탄성볼라드는 안전하고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차량의 무단출입을 막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구는 이외에도 모든 공원 화장실을 남녀용으로 분리하고 비상벨도 설치했다. 또 놀이시설을 안전기준에 적합한 시설로 교체하고 모래소독도 연 2회에서 3회로 강화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찾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