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내년 4월까지 겨울철 모기의 방제를 위해 월동모기 서식처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기는 섭씨 15도 이하에서는 잘 움직이지 못해 동면을 하는 변온동물이지만 겨울철에도 15도가 넘으면 우수관로, 집수조, 정화조, 하수구 및 난방이 양호한 건물 내 지하실, 보일러 주변 등에 산재해 서식하거나, 알이나 유충상태로 성장을 멈춰 월동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월동 모기 방역은 우수관로 및 정화조 등 모기가 모여 있는 서식처를 집중적으로 방역할 수 있어 인력·약품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아울러 여름모기 개체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상록수보건소는 보건소 2개반 4명을 방역반으로 편성해 11∼12월과, 내년 3∼4월에는 우수관로를 대상으로 성충 및 유충구제를 실시하고, 내년 1∼3월에는 다세대 주택 등의 정화조 환풍기의 방충망 점검, 재설치 및 정화조에 유충구제를 실시해 월동 모기 박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절기 모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에도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주변 인공용기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모기 산란장소를 사전에 차단해 모기 수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히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