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하남시평생학습관은 30일 법동경로당 수료식을 끝으로, 지난 24일부터 30일에 걸처 총 8개소 ‘찾아가는 문해교실 파랑새학교 수료식’을 마쳤다.
파랑새학교는 비문해자 및 고령자의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학습자가 쉽게 모일 수 있는 경로당, 복지관 등 공공장소를 활용해 학습자가 신청하면 문해교사를 파견해 운영한 사업이다. 한글, 셈, 알파벳, 스마트폰 활용, 교통 및 금융 문해 등 학습자가 희망하는 내용을 정해 문해교실을 지난 3월 ∼ 4월 개설해 운영하고, 이번에 수료식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2월 양성된 문해교사 14명을 푸드뱅크, 감북새마을, 감북4통 경로당, 갈미경로당, 법동경로당, 궁안경로당, 중촌마을, 미사종합복지관 등 총 12개 문해교실에 파견했고, 1개 교실 당 3∼7명의 구성된 총76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56명이 수료했다.
학습자들은 “문해교육으로 삶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차고 활력이 생겼다”며 특히 “자녀들이 해주지 못한 것을 문해교사 선생님들께서 열정과 열의로 가르쳐주셨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수료를 축하하며 “학습 취약계층에게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통해 시민의 ‘학습권리’를 보장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평생학습 서비스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평생학습관 관계자는 파랑새학교가 “내년에는 찾아가는 문해교실과 더불어 원거리 거주 시민을 위해 자신이 희망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움직이는 평생학습관’으로 운영해 한 층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