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김포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제19회 김포시 학생웅변대회'를 지난 18일 시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사)한국웅변인협회 김포시지부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주제로,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연사가 참가했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11명(초등부 8명, 중등부 2명, 고등부 1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학교폭력 예방 방안, 학생들이 무심코 지나치던 다른 친구를 상처받게 하는 일,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언어폭력, 부모와 학교·사회에서 관심 가져야 할 사항에 대해 구체적이고 당찬 의견을 피력했다.
대회 결과 대상은 통진초등학교 조윤형, 한가람중학교 채건우, 운양고등학교 안미현 학생이 수상했으며, 모든 연사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웅변실력을 발휘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연사는 “친구를 괴롭히거나 학교폭력을 목격했을 때 침묵의 방관자가 아닌 친구의 요청에 응답하는 보호자, 그리고 용기있는 방어자가 돼주어야 한다”고, “우리 모두 서로의 우산이 돼주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김포시 학생웅변대회는 청소년들이 웅변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들의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청소년 상 정립에 기여하는 뜻깊은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