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시, 세월호 미수습자 마지막 길 ‘배웅’ - 20일 오전 7시 시청 앞 노제… 공무원 200여 명 참석
  • 기사등록 2017-11-20 15:09:00
기사수정
    안산시, 세월호 미수습자 마지막 길 ‘배웅’
[시사인경제] 제종길 시장을 비롯한 안산시 공무원들이 세월호 미수습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20일 오전 7시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진행된 단원고 故양승진 교사, 故남현철 학생, 故박영인 학생의 노제(路祭)는 안산시 공무원과 지역 정치인,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장례 차량을 맞이하기 위해 도열해 있던 제종길 시장과 공무원들은 영정과 함께 내린 가족들을 위로한 후 마지막 버스가 시청을 빠져나갈 때까지 자리를 함께 하며 묵념으로 예를 갖췄다. 이에 앞서 장례 차량은 단원고를 방문, 교무실과 2학년 6반 교실을 차례로 돌며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세월호 단원고 미수습자 3명은 참사 발생 후 1313일째인 지난 18일 전남 목포신항에서 합동 영결식을 진행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안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빈소가 마련된 제일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갖고, 20일 단원고와 안산시청에서 노제를 지낸 후 수원 연화장으로 향했다. 유가족들은 유품 등을 화장한 후 평택 서호공원에 안치할 예정이다.

주말 동안 안산에서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가족 및 동료교사, 친구, 시민 등이 줄을 이었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방문해 조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의 넋을 기렸다.

발인식과 노제에 참석한 제종길 시장은 “너무 안타깝지만 1313일 만에 안산으로 돌아온 학생과 선생님을 끝까지 잘 모시겠다.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장례식도 잘 마무리 됐고, 이제 편안히 영면하셔서 좋은 곳에 가시길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1455
  • 기사등록 2017-11-20 15:0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