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보건소는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시행을 위해 지난 16일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공무원 90명에 대해 총 3회의 응급처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민원 응대나 현지 출장, 각종 행사 진행 등 직무수행 중 목격할 수 있는 심장정지 및 응급환자에 대한 공무원의 응급처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진행됐다.
심장정지 환자에게는 발생 후 약 5분 내에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며, 무엇보다 처음 목격자가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장정지 발생 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올바르게 시행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2∼3배 높은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3.1%로 10년 전 1%에 비해 12.1% 포인트나 증가했지만, 미국 애리조나(39.9%), 일본 오사카(36.0%) 등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남양주보건소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시민, 구급차 운전사, 어린이집교사 등 2,30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응급처치요령을 실습 위주로 체득할 수 있어서 심장정지 환자 목격 시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