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시는 지난 8일 조안면 슬로시티문화관에서 관내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이야기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남양주시가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문화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해설사를 양성해 남양주시 생태테마관광의 전문 인력으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지역의 역사·문화와 관련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및 선진지 견학으로 구성돼 오는 12월까지 4일간 총 8회 진행된다.
첫 번째 회차인 8일 교육에서는 20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으며, 남양주역사박물관 김형섭 학예사의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이라는 주제로 남양주와 다산 정약용의 역사, 현실 속에서 다산 정약용 찾기 등 실생활 속에서 정약용의 정신을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 중심의 강의가 진행했됐다.
교육 후 이루어진 질의응답시간에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산 정약용에 대해 궁금했던 점과 이야기해설사로서 주의해야할 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활기를 띠었다.
시는 이번 이야기해설사 양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다산유적지, 물의 정원 중심의 생태자원과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하는 주체로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에 따른 지역의 문화적 가치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혜경 남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이 지역 관광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향후 양성된 이야기해설사들은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의 인문생태관광 프로그램들에 투입돼 남양주 생태관광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이야기해설사 서비스 강화를 통해 남양주시의 관광활성화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