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과천시 추사박물관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산하의 추사관이 콘텐츠 서비스 및 학술교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상호발전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8일, 과천시 추사박물관에서 관련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추사 공동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관련 교류 및 정보의 공유 ▲학술출판물 등 양 기관의 사업 관련 각종 정보 및 결과물 교환 ▲유관기관과 관련된 콘텐츠 개발 및 행사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두 기관은 <세한도, 또 다른 자화상>, <추사 가문의 글씨> 등 특별기획전에 상호 소장유물을 대여해주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이상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장은 “제주 추사관과의 협약을 통해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과천 추사박물관은 지난 2013년 6월 3일, 추사 김정희의 음력생일에 맞춰 개관한 후 추사의 학문과 예술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전시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2016년 상반기 특별전 - 자하 신위 전>을 통해 학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 추사관은 서귀포 대정의 추사유배지에 지난 2010년 재개관했으며, 현재 제주도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연간 7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