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11월 한 달 후지산, 기모노, 온천 하면 생각나는 일본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엽어린이도서관은 세계어린이도서실에 소장된 전 세계 어린이 도서를 바탕으로 ‘세계 그림책’ 특성화 프로그램 ‘열려라! 세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대한민국, 10월 베트남에 이어 11월은 일본이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
‘열려라! 세계’는 나라별 약 한 달간 해당 국가에서 출판된 그림책을 읽어주고 전통 요리 만들기, 놀이 체험, 문화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 달에는 일본국제교류기금의 후원을 받아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게 꾸몄다.
도서관 2층 세계어린이도서실에는 일본국제교류기금에서 대여해준 다르마 오토시, 캔다마 등 전통 물품들과 일본 원서 그림책 등이 전시돼 있다. 일본 물품 전시는 지난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며 별도의 신청 없이 도서관에 방문하면 관람할 수 있다.
일본과 관련한 다양한 독서 교육 문화행사도 준비 돼 있다. 먼저 오는 18일 오후 2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도서관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하시모토 아야코 강사의 스토리텔링 및 독후활동 시간이 진행된다. 일본어 그림책 ‘커다란 순무’를 읽고 관련한 다양한 활동과 간단한 캔다마 만들기 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희망의 목장’이라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일본 전통 음식인 참치 오니기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11월 한 달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긴노우 가나 강사의 ‘곤니찌와 그림책’ 시간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주 수요일인 오는 29일 오후 4시에는 일본의 전통놀이를 체험 해 볼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11월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 지원을 통해 주엽어린이도서관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