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시흥시는 시흥 문화예술교육사업 문화공감학교의 기획사업인 연극 릴레이 프로그램 <몸짓, 플레이>를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4회에 걸쳐 소래권과 정왕권에서 개최한다.
<몸짓, 플레이>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문화공감학교의 기획 사업으로써 몸으로 표현하는 삶의 모습에서 위로, 치유, 공감 등 감정을 나누고 언어가 아닌 역동적인 몸의 움직임이 전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미적체험을 실험하는 4개의 소통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공연인 어린이 체험 연극 <할망>은 11일 오전, 오후 2회 공연을 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한다. 7세부터 10세까지 관람가능하며 청각장애어린이들도 극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우들이 수화로 대화를 한다. 배우와 관람객 간의 호흡과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해당연령 어린이로 입장을 제한해 어린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놀이극으로 꾸며갈 예정이다.
18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가족연극 <오버코트>를 선보인다. 오버코트는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과 관객으로부터 인정받고 서울어린이연극대상, 연출상, 관객상 3개 부문을 수상한 국내 최고의 가족극이다. 무대 위 스크린 아트와 몸짓과 맞춰 울리는 생생한 효과음이 ABC홀을 50분 동안 가득 채울 것이다.
두 번의 연극을 관람했다면 이젠 몸짓으로 소통하며 예술을 체험하는 연극놀이 워크숍을 즐겨보자. 25일에 마련한 <아빠와 함께하는 연극놀이>는 아빠와 자녀로 구성한 2인 1팀이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고, 그 추억을 연극의 한 장면으로 만드는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아빠와 아이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11월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불 꺼진 어두운 대야어린이도서관에서 <밤이 꼴딱, 도서관 도깨비 대소동>이 일어날 예정이다.‘도깨비의 마법이 걸린 밤의 도서관’이라는 컨셉의 이번 연극놀이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비밀수사대가 돼 미션을 수행하고 주도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책을 찾는 방법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시흥시는 시민의 일상 속 문화경험을 확대하고 예술적 감각을 나누기 위해서 정규과정, 올 댓 콘서트, 학교연계교육, 연극 릴레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문화공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예술로, 몸짓으로, 감각으로 소통하는 다양한 방식의 예술을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고 느끼는 기회를 만들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던 예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7년 처음 시작된 문화공감학교는 감동이 살아나는 문화예술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시흥시민에게 새롭게 소개하는 교육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