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과천시는 7일 시청 별관 옆 주차장에서 과천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시청 본관 2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시청 건물 전체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오전 10시 반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과천시는 박창화 과천시 부시장을 대장으로 해 지휘통제반, 초기소화진압반, 구조구급반, 피난유도반 등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 400여 명을 편성해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펌프차 1대와 구급차 1대, 소화기 등 다양한 소방 장비를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및 구호, 대피유도에 대한 훈련, 119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교육(CPR) 등이 실시됐다.
한편, 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공공기관은 매년 2회 이상 소방훈련과 교육을 실시하고 그 중 1차례 이상은 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진행하도록 돼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훈련과 관련해 “평소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화재는 초기진압과 안전한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