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지난 3일 김포시 하성면 3남매 집이 오전부터 20명 남짓한 부천고등학교 김포동문회 봉사단의 집수리와 청소로 분주했다.
집이 오래돼 비가 오면 집안 천정에서 물이 새고 겨울에는 외풍과 깨진창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으로 추운 겨울을 지내야 했던 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부천고등학교 김포동문회 회원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지붕수리와 깨진 거실창 교체, 단열도배, 어지러운 마당과 집주변을 내집처럼 정리를 해 3남매들에게 더 이상의 비가 새지 않고 춥지 않은 집과 널찍한 마당을 선사했다.
부천고등학교 김포동문회는 회원 자녀들과 함께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10여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3남매 모친은 “더 이상 거실에 비가새서 양동이를 받쳐 놀 일이 없게돼 기쁘고, 너무 정리가 안돼 손을 못대던 창고와 아이들에게 맘껏 뛰놀 수 있도록 마당을 정리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