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인권·명예회복 위한 '영화로 배우는 공직자 교육' 시행 - 수원시 공직자 400여 명,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관람
  • 기사등록 2017-10-27 13:55:00
기사수정
    수원시청
[시사인경제] 수원시는 2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영화로 배우는 공직자 교육’을 진행하고, 공직자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 어르신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로서 먼저 피해 어르신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여성인권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원시 공직자 400여 명이 관람한 영화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조정래 감독의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2017년 9월 개봉)다.

이 영화는 지난해 개봉돼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귀향’의 후속편으로, 본편에서 다루지 못한 뒷이야기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제작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생의 마지막 고개를 힘겹게 넘고 계신 우리 할머니들에게는 이제 시간이 없다”면서 “할머니들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드리는 일에 공직자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2014년 5월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는 시민단체 ‘수원평화나비’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올바로 세우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인근 비젠트에 있는 공원에 올림픽공원에 세워진 것과 같은 ‘평화의 소녀상’을 수원시민의 성금으로 마련해 건립했고, 지난 19일부터 9일 동안 ‘평화의 소녀상’이 수원 시내버스를 타고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8574
  • 기사등록 2017-10-27 13:5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