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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립합창단 제57회 정기연주회 - ‘Songs of America 미국의 합창음악’ 공연
  • 기사등록 2017-10-13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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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립합창단 제57회 정기연주회 Songs of America 미국의 합창음악
[시사인경제] 안산시립합창단 제57회 정기연주회 ‘미국의 합창음악’이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합창음악의 선구자이자 명망 있는 학자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필립 브루넬(Philip Brunelle) 지휘자를 객원 지휘자로 초청했다. 그는 평생을 합창예술의 정진을 위해 바쳐왔으며, 특히 합창예술에 있어 쉽게 접근하기 힘든 고(故)음악과 새롭게 작곡된 곡들 중 그 정수들을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

그가 들려줄 이번 공연은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의 ‘레오나르도, 하늘을 날으는 꿈을 꾸다(Leonardo Dreams of His Flying Machine)’로 시작한다. 천재발명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나는 기계(비행기)를 발명하게 되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시에 미국현대합창 작곡가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작곡한 작품이다.

꿈 속에서 '나는 기계'에 대한 계시를 들으면서 시작하는 음악은 정교하고 섬세한 화성이 마치 레오나르도의 천재적이면서도 정교한 발명품들과 많이 닮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르네상스의 시를 읽어 내릴 때처럼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통해 표현된 가사는 레오나르도가 실제로 밤공기를 뚫고 비행 시범을 보이는 것처럼 묘사돼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마무리 된다.

현대합창음악계의 젊은 작곡가인 제이크 룬스타드(Jake Runestad)의 ‘아무것도 슬퍼하지 마라(Nada Te Turbe)’는 카톨릭 성녀인 '아빌라의 데레사 수녀'의 시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잘 알려진 Nada Te Turbe에 붙인 곡이다. 이 곡은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에 얹어진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내용의 시를 파트별로 주고받으며 진행되는데, 시대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의 감동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화성으로 다가온다.

또한 미국 민요(Folk Song)와 영가(Spiritual)등을 준비했다. 미국의 유명 작곡가 에런 코플런드(Aaron Copland) 등 미국 민요를 정리, 합창으로 재편곡한 작품들을 통해 미국 합창음악의 기원과 그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음악역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가 중 우리가 흔히 들어 알고 있는 ‘때로는 고아처럼(Sometimes I feel like a motherless child)’과 같은 곡으로 구성했고 ‘칭어링초(Ching-a-ring Chaw)’ 등의 곡에서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을 음악으로 표현, 익살스럽고 경쾌한 리듬을 통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 할 예정이다.

다양한 레파토리로 구성된 이번공연은 필립 브루넬 객원 지휘자의 수준 높은 지휘와 안산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소리의 조화로 훌륭한 공연이 될 것이다.

안산시립합창단의 제57회 정기연주회 ‘Songs of America 미국의 합창음악’ 관람료는 R석 12,000원, S석 8,000원, A석 5,000원이며, 공연 예매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481-4000 /www.ansanart.co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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