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용인시는 지난 24일 용인시청 직원식당에서 용인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이 남·북한 음식을 함께 만들고 맛보면서 민족 동질감을 느끼는 ‘한민족 통일음식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용인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용인시민과 북한이탈주민 및 지역협의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송편을 비롯한 우리의 추석 명절 음식과 두부밥 등과 같은 북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누며 정을 쌓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남·북한 음식을 함께 만들며 우리가 한민족이란 것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북한이탈주민들도 이런 행사를 통해 용인시를 제2의 고향이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을 돕기 위해 매년 문화체험 행사와 북한이탈청소년 대상 장학금 지원 등의 사업을 해오고 있다. 용인시에는 현재 61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