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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원가는길 2017
[시사인경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 일대의 마을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9월에 시행해 온 ‘수목원가는길’ 예술제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역의 예술가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진행해 온 수목원가는길 행사는 그동안 많은 문화자원을 발굴, 발전시켜 왔다. 김종삼 시비 이전, 소정 변관식 묘소 관리와 같은 중요 문화자원을 지키고 가꾸어 왔다. 고모 저수지의 둔치를 호수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멋진 둘레길의 완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고모리에 조성사업(K-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 유치에도 이 지역의 예술활동이 큰 동력이 됐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지는 ‘수목원가는길 2017’에서도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국립수목원 특별전시실에서는 38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행사기간동안 전시된다. 강화산 외 10명의 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가 각 작가들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진다.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작업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다.

개막일인 20일 홍승표 작가 스튜디오에서는 작가의 작품 영상을 배경으로 군챔버 현악8중주의 음악회가 열린다. 21일 강화산 작가 스튜디오에서는 작가의 작품제작과 함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같은 날 이곡리에 소재한 아름다운집 잔디마당에서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음악회가 열린다. 이 잔디마당에서는 김영순 교수의 전통주 맛 체험도 함께 열린다.

22일 이곡초등학교 강당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준비되고 이날 오후 5시 국립수목원 특별전시실에서는 ‘수목원의 저녁노을 콘서트’가 열린다. 이 음악회에는 최영섭(그리운 금강산), 신귀복(얼굴), 이수인(내 맘의 강물) 한국 가곡의 대표적인 작곡가와 젊은 작곡가 서홍준 씨가 직접 출연한다. 이들의 가곡을 성악가 바리톤 송기창을 비롯한 여러 성악가들의 연주로 들려준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고모리에 있는 수목원고모호수공원 광장에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장소에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변으로 마실 나온 스튜디오’가 펼쳐지고 수변무대에서는 성악 앙상블과 윤승배 재즈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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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18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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