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스웨덴 아버지들의 육아 생활상을 담은 사진 전시회 ‘스웨덴의 아빠’가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과천시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11일 오전 11시에는 전시실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버지들의 육아 참여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가정에서의 양성 평등은 양성 평등 사회를 실현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며, 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스웨덴대외홍보처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이 최소 6개월 이상의 '부모 휴가'를 선택한 다양한 직군의 스웨덴 아빠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담아낸 것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국내 11개 도시, 14개 기관에서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스웨덴에서는 한 자녀당 480일의 부모휴가가 부여되는데, 부모는 각각 90일의 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하며,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조정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480일 중 첫 390일은 부모휴가 직전 급여의 80%를 정부가 지급하는 등 부모의 평등한 육아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