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안산시는 오는 9일 대부도(상동, 고랫부리연안) 갯벌습지보호지역에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제17회 국제연안정화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전후로 개최되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1986년 미국의 민간단체가 처음 시작해 전세계 100여개국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해변을 정화하는 행사로써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실시돼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안산시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부도 지역주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경인사업센터), 해양환경관리공단(평택지사), 시화호생명지킴이, 습지학교 학생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2일 대부도갯벌 국가연안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기념해 ‘유해해양생물 영국갯끈풀 제거 및 해양쓰레기 줄이기’ 자율 실천의식을 표명하고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민단체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학생들이 해양쓰레기 조사 모니터링을 시행해 바다쓰레기 줄이기 위한 환경개선 목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기용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대부도갯벌습지보호지역 지역주민들과 연안생태계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해양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는 노력이 수산자원 보호 및 깨끗한 해양환경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수산자원 감소 및 해양생태계 생물다양성 감소 주원인인 해양쓰레기 제거를 위해 연간 약 500ton 이상의 해안가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