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고양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본격적인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을 맞아 중동지역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동지역 여행계획을 가지고 있는 출국자들의 메르스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 메르스 환자는 총 191명 발생했고(사망 55명) 이 중 184명(96%)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세 차례의 병원 내 메르스 유행 발생 및 낙타접촉 등에 의한 1차 감염의 산발적 발생 등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 기간을 메르스 발생을 예방 및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중동 방문 후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의 경우 입국 시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역학조사에 임해야 하며 메르스 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한 입국자는 입원 검사를 위한 절차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동 방문 후 귀국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 방문 전 우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번)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신고해 줄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