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에서는 오는 9월부터 교통이 불편하거나 자녀들의 나이가 어려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도서택배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도서관사서에게 대출카드를 작성해 신청하면 2∼3일 내에 가정으로 책이 발송되고, 14일 이후 반납일에 지정 택배사에서 책을 회수해가는 방법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택배서비스 신청은 다문화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지참해 도서관에 방문하거나 팩스(031-8024-7459)로 전송하면 도서관회원 등록 후 이용이 가능하다.
지산초록도서관은 2015년부터 관내 송신초등학교 다문화학급과 협력을 맺어 다문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서선생님과 책읽기, 그림책과 전래놀이, 숲체험, 우쿠렐레와 동화구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택배서비스는 다문화가정의 자료이용을 도우는데 의미가 있으며, 가족이 책과 함께하는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문화도서택배서비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사업으로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go.kr)→지산초록도서관→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다문화도서택배서비스 담당자(031-8024-7453)로 문의하면 된다.